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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일부 차질.. 파업 이유는?(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7-03 21:15:05 수정 2019-07-03 21:15:05 조회수 0

◀ANC▶

학교 비정규직 노조 파업으로
전남지역 학교 급식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대체 급식과 단축수업 등으로
다행히 급식 대란은 피할 수 있었는데요.
학교 비정규직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는 뭘까요?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중학교 점심시간,

학생들이 급식실이 아닌 교실에서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고 있습니다.

또 다른 중학교,

단축수업으로 학생들이
오전 수업만 마치고 하교를 합니다.

학교비정규직 파업으로 전남에서는 전체 학교의
26%인 200곳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급식을 대체하기 위해
학교마다 미리 대책을 마련하면서 우려했던
급식대란은 없었습니다.

또 노조원들의 분산 파업 참여 등으로 대부분
학교에선 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오는 5일까지로 파업이
예고되면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INT▶ 김민호 전남교육청 급식팀장
이번 파업에 따른 급식중단 등 교육과정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로 지역 교육청과 학교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아이들의 식사 준비를 거부하면서까지
학교 비정규직들이 파업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핵심은 '처우개선'입니다.

노조는 교육기관을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용불안과 파견용역, 처우와 임금차별 등
모든 비정규직 문제가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낮은 임금에 비해 터무니없이 센 노동 강도

그래서 기본급 6.24% 인상과 각종 수당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김가영 학교비정규직노조 사무처장
문재인 정부와 장석웅 교육감의 공약인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 실현의
약속을 지키라고 총파업에 나서게 됐습니다.

서울 집회를 마친 노조는 오는 5일까지는
지역별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다행히 급식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평소와 다르기 때문에 당분간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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