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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시장 '보안문서' 모호한 입장 반복(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7-01 21:15:30 수정 2019-07-01 21:15:30 조회수 2

◀ANC▶

김종식 목포시장은
손혜원 의원에게 건네진 문서와 관련해
목포시 공식 입장은 "사법부에 판단을
맡긴다는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른바 보안문서에 대한
김종식 시장의 이런 모호한 입장이 오히려
정치쟁점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017년 5월 손혜원 의원에게 건네진
2페이지짜리 목포 도시재생전략 계획 자료
(CG)

검찰은
이 자료를 비공개 대상인 이른바 보안자료로
판단한 반면 손혜원 의원은 공청회 등에서
이미 공개된 자료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일 형사6부장
목포시청 자체에서 이 자료를 대외비로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발계획이나
개발구역이 들어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로 봤고..

◀INT▶ 손혜원 의원
제가 훔쳐 왔습니까? 제가 뺐었습니까? 시에서
가져다 우리를 줬다는 것 아닙니까 준 사람들이
보안이 아니라는데 왜 검찰에서는 그것을
기밀이라고 해서 받은 저희한테 기소를 합니까

전,현직 목포시장의 입장도 다릅니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보안자료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김종식 현 시장은 판단은 사법기관의 몫이라는
상반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CG)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

김종식 목포시장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사법부 판단에 맡기겠단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INT▶ 김종식 목포시장
우리 시의 공식 입장은 앞으로 이것이
어떤 자료냐 하는 것은 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하는 것이 우리 시의 입장입니다.

박홍률 전 시장 재임시절 일어난 일이고
논란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전임 시장과의 불편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목포시청 공무원 여러명이
검찰 조사를 받았고 손혜원 의원에게 건네진
문건에 대해 진술까지 한 상황

그럼에도 김종식 목포시장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보단 여전히 한발 물러난
듯한 입장을 보이면서 정치적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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