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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정화업 등록 의혹 일부 사실로.. 4명 검찰송치(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6-27 21:15:29 수정 2019-06-27 21:15:29 조회수 2

◀ANC▶

목포MBC는 여러차례에 걸쳐 자격조건을
갖추지 못한 업체가 전남 어장정화사업을
수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었는데요

해경 수사 결과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고 담당공무원들에게는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올초 사업이 끝난 7억원대 해남 어장정화사업

의혹의 핵심은
270km 떨어진 경남 거제도 유람선 계류시설로
쓰이고 있는 선박이 어장정화사업 부선으로
등록됐다는 겁니다.

심지어 해당 선박은 말소등록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장까지 확인했던 전라남도는
문제 없다는 황당한 결론을 내렸고

수차례 제기된 민원에도
결국 해당 업체는 어장정화사업을 따냈습니다.

◀INT▶ 제보자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담당자가
유람선 부잔교를 확인하고도 기준에 적합하다고
조달청에 통보하는 바람에..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 가운데
일부가 해경 수사결과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MBC보도 이후 수사에 착수한 목포해경은
어장정화업 업체 대표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등록증
부실기재 등 3가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전라남도에 어장정화사업 등록을 하면서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또, 경남 거제도에 있는
유람선 계류시설 현장 확인을 하고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전라남도 공무원 3명에게도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INT▶ 박혁구 형사3팀장
어장정화사업 관련 공무원들이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 등 위법행위가 확인되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습니다.

하지만 업체 대표와 전남도 공무원들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계속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어장정화사업 의혹이 제기된 이후
전라남도는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함께
도내 23개 어장정화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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