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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류품 관리 해수부로 이관됐지만...(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6-27 08:05:31 수정 2019-06-27 08:05:31 조회수 0

◀ANC▶

세월호에서 나온 유류품 6천 5백여점이
현재 목포신항 컨테이너에 보관되고 있는데요.

최근 유류품 관리주체가
목포시에서 해양수산부로 이관됐지만
유류품 목록화 등 후속 작업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색이 바랜 교복 와이셔츠와

곳곳이 찢긴 빨간 여행가방..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류품들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6천 5백여점

목포신항에 있는
컨테이너 5곳에 분산, 보관중입니다.

해양수산부가 목록화 한 유류품들의 공고와
관리는 2017년 이후 목포시가 맡아왔습니다.

◀INT▶ 정길석 목포시 항만정책담당
목포시에서 2017년 4월부터 2년 넘게
직원 2명이 매일 목포신항에서 근무하면서
세월호 유류품 관리를 해 왔습니다.

최근 유류품 관리가 해양수산부로 이관됐는데
추가로 해야할 일이 적지 않습니다.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류품 6천 5백여점 가운데
목록화가 끝난 것은 6천 백여점

이가운데 목록화가 잘못된 것도 적지 않고
세월호 직립이후 발견된 유류품 4백여점은
목록화 작업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INT▶ 정성욱/고 정동수군 아버지
목록화가 제대로 돼 있으면 (저희가) 인수인계
받는 과정에서도 검사하기 편한데 그렇게 되지
않으면 일일이 찾아서 다 검수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목록화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목포신항에 배치됐던
목포시청 직원들이 철수하면서
세월호 유류품 관리라는 새로운 업무까지
추가된 상황.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인력 충원 없이 목포신항에 배치된 직원들에게
유류품 관리까지 맡기고 있어,
관리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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