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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는 석탄재 갈등..극한 대립으로(R)

입력 2019-06-19 21:15:46 수정 2019-06-19 21:15:46 조회수 1

◀ANC▶
진도항 배후부지 석탄재 매립 찬반 갈등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반대측은 청와대 상경 집회에 나섰고
진도군은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며
공사 강행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진도항 석탄재 찬반 갈등이 결국
청와대 앞에까지 번졌습니다.

상경집회에 나선 진도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청와대가 나서 석탄재 매립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한 겁니다.

석탄재로 인한 진도항 인근 바다 환경 오염과 시공사와의 소송에서 상고를 자진 포기했던
진도군의 직무 유기를 비난했습니다.

◀INT▶ 임남곤(석탄재 반대 대책위 위원장)
"진도군수는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오로지
석탄재로 성토공사를 하겠답니다. 이 억울함을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진도 팽목항을 석탄재로부터 지켜내기위해 청와대 분수대 기자회견을
갖게 됐습니다."

성토용 토사를 못구해 석탄재를 써야한다고
주장했던 진도군이 정작 반대위에서 확보해
제시한 토사 채취장을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진도군은 오히려 반대위에서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인 주장만 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석탄재의 무해성이 검증됐고,
석탄재를 다시 토사로 바꿀 경우 시공사에
물어줘야할 배상액이 수십 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INT-전화▶ 진도군 관계자
"정부지침이라든지 법원의 판결에 의해서,
과연 진도군이 전체적으로 어떤 게 이득인가를 봤을 때 석탄재를 사용하는 부분이 맞다(는 입장입니다.)

진도군은 늦어도 다음달 초엔
석탄재 매립 공사를 시작해야한다며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이에 맞선 대책위측은 다른 지역 환경단체와 연대는 물론 중앙부처와 전남도청,
정당 등에까지 석탄재 매립의 부당성을
알리기로 하는 등 극한 대립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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