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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5월 목포 영암 해남지역이
고용위기와 산업위기 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서남권 조선 경기가 서서히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 속에
아직 충분한 활력을 찾지 못해 불안한
회복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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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대표 조선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
현장이 배짓는 장비 소리로 요란합니다.
현대삼호의 수주 잔량은
지난 달 기준으로 마흔네 척, 45억 달러입니다.
안벽 선석 작업량도 호황기에는 미치지
않지만 적정 물량을 조금 웃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신규 수주량은 열 척으로,
연간 목표치 마흔 척의 25%에 그쳐
당초 예측을 밑돌고 있습니다.
◀INT▶ 유영호[현대삼호중 부사장]
/미·중간의 무역전쟁을 보고 관망하는 추세에
있고 그러다보니까 선박발주도 늦어지고
선가 회복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조선업이 주력인 대불산단의 가동기업은
3월말 현재 3백서른아홉 개 업체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늘었지만
휴업중이거나 폐업한 회사도 증가했습니다.
◀INT▶ 김옥선[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장]
/대형 블럭이나 데크하우스 등을 생산했던 대표 기업도 현재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선박을 발주하는
국제 시장 위축과 함께 배를 지어주고 받는
가격도 불항기 때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고용 절벽을 걱정하던 때의
절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침체된 세계경제의
맞바람을 받고 있어 아직 시계가 불투명한
항로에 놓여있습니다.
S/U] 조선업체 현장에 와보면 분명히
일감도 늘어나고 고용률도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조선산업의 위기는 선가를 회복해야
벗어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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