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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문제 교류..농촌 공동육아카페 활기(R)

신광하 기자 입력 2019-06-09 21:12:34 수정 2019-06-09 21:12:34 조회수 1

◀ANC▶
학부모들이 카페에 모여
육아 문제를 토론하는 모습은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농어촌은 사정이 다릅니다.

공동체 공간이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에
공동 육아카페가 마련돼 양육 문제를 고민하는 청년 부모들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전체 인구 3천 명에 불과한 강진군 성전면.

카페는 물론 다방 조차 없는 면 소재지에
최근 공동육아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명칭은 카페지만 커피와 홍차, 음료 등은
고객이자 주인인 학부모들이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자원봉사자인 학부모가
다른 아이들을 돌보는 동안
이곳을 찾은 다른 학부모들은
잠시 아이들을 내려 놓고
교육 정보 등을 나눕니다.

◀INT▶ 조은서 자원봉사자/학부모
[저는 (이곳에)할아버지 할머니만 사시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젊은 분들도 꽤 살고 계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이 카페가 활성화 되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시더라구요.]

카페의 절반은 어린이 놀이터로,
다양한 책과 교구가 마련돼 있습니다.

강진군의 공동육아카페는 모두 3곳,
당초 '맘스카페'로 문을 열었지만,
의미가 여성으로 한정된다는 지적에
명칭을 바꾸면서 아빠들의 출입도
시작됐습니다.

◀INT▶ 정신정 위스타트 강진글로벌 아동센터 관장
[강진도 성전이지만 이 면단위에서도 젊은 남성들이 육아에 함께 참여하고 있구나라고 변화된 모습을 제가 지켜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여성친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강진군은 공동육아카페 확대해 부모와 아동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모임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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