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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컵 재질 제각각..재활용은 어려워 (R)

입력 2019-06-06 08:02:46 수정 2019-06-06 08:02:46 조회수 0

(앵커)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쓰기에는 편할지 몰라도
두고두고 환경을 망칩니다.

재질 때문에
재활용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남궁 욱 기자입니다.

(기자)

길을 다니는 시민들의 손마다 음료가 담긴 페트병과 일회용 플라스틱컵들이 들려있습니다.

길거리 여기저기 버려진 플라스틱컵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간편하게 음료를 담아 마실 수 있는
페트병과 일회용 테이크아웃잔이지만,
이 플라스틱들을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제품들이
재활용하기에 어렵게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광주의 한 재활용품 선별 업체입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부분이 재활용품이 아닌 폐기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CG)
겉보기에는 똑같은 플라스틱으로 보여도, 재질이 제각각이어서 일일이 소재별로 분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봉주/폐기물 선별업체 대표
"단일 품목으로만 되면 상관이 없는데 단일 품목이 안되기 때문에 육안상으로는 모르고 확인을 하려면 불로 태워야 하는데 그럴 수 없어서 버리는겁니다."

지난해 8월부터 카페 매장 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사용을 금지했지만, 플라스틱컵 사용량 감소율은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일회용 플라스틱컵 보증금 제도를 부활시키고,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의 책임을 늘리는 등 제도가 보완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정은정/광주환경운동연합 간사
"(독일은) 다회용컵을 카페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협약을 맺어서 80개 정도 업체가 머그컵을 다른 곳에서도 반납 할 수 있고 보증금제를 운영하는데(우리나라도 이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132kg.

벨기에와 대만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입니다.

MBC 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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