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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수렴" (R)

입력 2019-06-06 08:02:44 수정 2019-06-06 08:02:44 조회수 0

◀ANC▶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한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여수를 방문했습니다.

해양수산부측은 지역의 정관계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들었는데요,
일괄적인 매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여수세계박람회장부지를 당장 일괄매각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먼저 공식화 한건
전라남도와 항만공사 였습니다.

전라남도는 박람회 부지내 국제전시컨벤션이
건립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최근 조사결과를 들어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고,

항만공사는 추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매각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INT▶
"항만시설과 연계한 해양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지금 수립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엑스포 재단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ABC구역에 대한 매각부분을 올 연말 까지라도 좀 연기를 해 주시고"

매각에 반대해온 시민단체들은
구역별로 항만공사 활용부지와 컨벤션센터,
공공기관과 연구소용지등
좀 더 구체적 활용 대안을 내놨습니다.

특히 공공의 용도로 꼭 남겨놔야 하는 구간으로 현재 크루즈 부두 인근을 지목해 강조한 점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INT▶
"국제해양관광 거점항으로 이렇게 육성을 하겠다. 그런데 거기에 기초적인 시설을 그걸 무용화 시켜버리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답답하거든요."

반면 여수시는 민자 유치가 가능할 때 하는것이
지역을 살리는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INT▶
"박람회 사후활용도 되고 우리가 의도하는 민자유치도 이루기 위해서 그쪽에 이러이러한 민간제안 업체가 상당수 있으니 사후활용계획에 맞게 절차대로 반영해 줬으면 좋겠다"

시민청원을 제기했던 한 회사원은
여수의 관문이 7년동안이나 방치되고 있다며
시의 매각 요구에 힘을 실었습니다.
◀INT▶
"일반시민들이 저거 좀 발전하고 개발을 하고 호텔이 됐던 리조트가 됐던 그렇게 해 달라고 다들 아우성 인데 이거를 왜 방치하고 있는지 해수부에서도 이거 빨리 정리하셔야죠."

해양수산부 김광용 해양정책과장은
민감한 지역정서를 의식한듯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도 사후활용계획변경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INT▶
"여러군데서 요구한 사항들을 반영해서 다시 리셋을 시키겠다는 것인지"
"그럴 가능성까지 다 열어두고 있습니다."
◀SYN▶
간담회가 열리기 직전 여수시청앞에서는
해수부 관계자들의 방문에 맞춰
시민단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매각에 반대하는 시민사회의 정서를 전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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