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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원대 투자"...'지역사회 공헌' 시각차(R)

입력 2019-06-05 08:03:04 수정 2019-06-05 08:03:04 조회수 0

◀ANC▶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 조작사태에 연루된
여수산단 주요 기업들이 3천억 원대의
환경 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나
지역사회 공헌 사업은 대책에서 빠졌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산단 기업 5곳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 조작사태에 대한
자체 대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굴뚝 자동측정기 확대 설치와
악취 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기반 구축 등
환경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가 주요 골자입니다.

[C/G] 이들 업체의 전체 투자 규모는
3,250억 원으로,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향후 있을 합동조사에 협조하고,
자가 측정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관 협의체에 참여한
일부 위원들은 투자 계획 상당 부분이
과거에 이미 예정된 것들이고,

LG화학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의 경우
아직까지 최고 경영자의 공식적인 사과조차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INT▶
"(일부 업체는) 사실관계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가 나오지
않아서 진정성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지역사회 공헌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습니다.

반면, 다른 기업들에 대한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업체들에게
직·간접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무리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INT▶
"지금 현재 상태에서 5개 업체가 모든 것을
주민 보상에 대한 책임을 질 수는 없잖아요.
수사라는 것이 빨리하고 싶다고 해서 빨리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부분이 정리가
돼야만이..."

민·관 협의체는
기업들이 발표한 시설 투자계획의 세분화 등
추가 요구 사항을 검토한 뒤
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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