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말 그대로 '시계 제로'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민간공항 국내선 이전을
다시 검토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무안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군공항 이전 반대 관련 동영상입니다.
전투기 소음 피해 등
지극히 감성적인 정보를 부각시켜
군공항 이전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화면)
"아이고 이렇게 시끄러운 데, 이전 절대 안돼"
국방부가 무안과 영암, 해남, 신안 등
군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를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준비해왔지만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습니다.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주민 지원책을 설명하는 자료가 제작돼있지만
주민들에게 배포할 기회조차 잡지 못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국방부
"설명회 잡아야하는데, 우리도 어쩔수 없어"
국방부의 첫 설명회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군공항 이전사업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만
무안으로 이전되고 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 군공항이 언제 옮길지 알 수없는 상황에서
전투기 소음 피해에 대한 주민 보상이라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있습니다.
(인터뷰)시의원
"광주시가 너무 미온적이라 아쉽고 안타까워"
소음피해의 주원인인 T50 훈련기의
도심공항 이착륙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군공항의 기능 재배치를
먼저 추진해야한다는 주장도 커지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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