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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채소류 작황이 부진합니다.
다음달 수확을 앞둔 배추는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고,
강풍과 잦은 비로 보리 등 밭작물 피해도
심각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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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앞둔 봄 배추 밭입니다.
잎사귀는 푸르름이 짙어 멀쩡해 보이지만,
속에서는 잎 끝부터 말라 썩어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SU/수확을 앞둔 봄배추 입니다.
최근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배추 속이
익어가지 않고 그대로 썩어들고 있습니다./
배추가 성장하는 4월 말부터 최근까지
일교차 심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CG- 이 기간 전남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8도에서 10도, 낮 최고 기온은 18도에서 25도로 일교차가 최대 15도에 달했습니다./
◀INT▶ 정분옥 해남화원농협 과장
[예년보다 날씨가 일교차가 상당히 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추등 작물의 생장점이 많이 저하되고...]
피해가 발생한 면적은 해남·진도 지역
봄 배추 재배면적의 15% 정도인 3백ha로
추정되지만, 다음달 수확이 시작되면
피해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는 중간상에게 밭떼기로 판매하고
계약금을 받은 농가들이 고스란히
떠안을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상민 배추재배 농가
[이제 계약금을 받았는데 유통인들, 상인들이 계약금을 반환해달라(요구를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큰 문제입니다. 계약금은 농사짓는데 다 들어갔는데...]
또 올 봄 잦은 비와 강풍으로
수확을 앞둔 밀과 보리에서는 쓰러짐 피해가
속출하고,
산지 폐기가 이뤄지고 있는 양파는 물론
고추밭에서도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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