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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 살해 혐의' 김신혜 재심 첫 공판 열려(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5-21 08:03:36 수정 2019-05-21 08:03:36 조회수 0

◀ANC▶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김신혜 씨의 재심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증거 채택을 놓고 검사와 변호인 측의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김신혜 씨는 2000년 3월,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의 성추행 때문에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이후 아버지의 성추행도, 아버지를 살해한
사실도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열린
재심 첫 공판에서 김신혜 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아버지를 숨지게 하거나
시신을 유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검찰이 보험금을 타내려 범행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보험청약서는 위조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INT▶ 김신혜
위조사문서 행사는 미수범도 처벌하게 되어
있습니다. 검찰은, 검사는 현행범으로 체포되야
합니다.

검찰은 김신혜 씨 재심 결정이 사건 당시
경찰 수사가 위법했기 때문이지, 무죄를 입증할 명백한 증거가 나온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신혜 씨 가족들은
재판부가 공정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랬습니다.

◀INT▶ 김후성/김신혜 씨 동생
19년동안 이렇게 버텨온 것 시작점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공판에서 증거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재판부는 다음달 17일 심리를 이어간 뒤
본격적인 증인심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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