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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김옥선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장

입력 2019-05-20 08:03:27 수정 2019-05-20 08:03:27 조회수 1

◀ANC▶
뉴스와인물입니다.

지난 해 목포 영암 해남지역은 고용위기와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지역경기의 체감도는 그다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과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
지정 기간을 연장해서 다소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이 기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김옥선 지사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END▶

Q. 대불지사장으로 부임하신지 5개월째지요?
먼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실까요?

지역의 생산 거점인 산업단지 공장의 원활한 설립과 또 입주 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입니다. 저희 산업단지공단은 60년대 경제개발 시기에 설립되어가지고 70~8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전국 여러 곳에 신산업 도시가 형성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고요. 저희 대불지사는 99년도부터 대불산단 활성화를 위해서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유치와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 사업을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대불산단은 서남권의 핵심 산업인 조선업체가 밀집해 있습니다. 지난 해 1차 고용과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 지정 기간에
어떤 지원이 있었나요?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기간에는 근로 실직자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및 중소협력업체 지원사업을 하였습니다. 조선해양산업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 산업을 대체 또는 보완할 수 있는 사업을 육성하고 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한 일반 또는 특별 경영자금 지원 등이 있었으며 특히 대불산단에서 근 10년 간 숙원해 오던 중소형선박 공동진수센터 구축 사업비 등 총 6개 분야 1,850억 원 정도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Q. 그렇다면 1차 고용과 산업위기 특별대응
기간에 어떤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나요?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소와 대불산단 부품생산업체의 생산활동이 증가되고 중소형 조선기자재산업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기반이 확장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지역 경제적 측면에서는 조선업 종사자 및 대불산단 가동 업체가 상당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 실직자 재취업이라든가 기업 고용 유지 지원사업이 확대 되었습니다.

Q. 그렇지만 아직도 폐업중인 기업이 많습니다. 지난 해 3월까지 5년동안 대불산단에서 몇 개 기업이 폐업했고 4월 이후 지금까지 다시 가동했거나 새로 문을 연 기업은 몇 개인가요?

대불산단은 5년 전과 비교하면 현재는 좀 침체된 모습입니다. 현재 약 340개 사가 가동 중에 있습니다만 매년 약 30개 사가 휴폐업을 하고 또 대체입주가 되고 있지만 현재 26개 사 정도가 일감이 없어서 문을 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년도에 상당한 일감을 확보하고 조선부품산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형 블록이나 데크하우스 등을 생산했던 대표 기업도 현재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인데요. 금년도 4사분기부터는 상황이 좋아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그동안 기업들은 정부의 금융지원이 단기
처방에 그친다는 불만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 가장 바라는 지원은 어떤 것들인가요?

금융 수요기업에서는 장기저리 자금이 신속하게 지원되기를 바라겠습니다만 일반자금이나 특별경영안정자금도 모든 기업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죠. 특히 중소형선박 제조업체에서는 금융기관의 지급 보증이 필요한데 최근 몇 년 간 보증서 발급이 굉장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경영자금 지원 확대와 함께 보증서 발급도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작은 가능성에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정부 지원에 뒷받침해서 지역 사회도 고용과 산업위기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점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대불산단과 우리 지역 조선해양산업은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기 때문에 선박 수주 증가로 부품 생산도 늘어날 것입니다만 중소 부품업체도 인접 조선소에 모든 것을 의존하기 보다는 자체적으로 기술개발 등으로 국내 타 조선소나 해외 조선소로부터 우량부품으로 인정받는 기자재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각종 혁신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가져야만 또 다른 위기가 왔을 때 그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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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역사회 그리고 기업이 힘을 모아서
하루 빨리 목포권이 고용과 산업위기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옥선 대불지사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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