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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도로..차라리 뱃길이 낫다(R)

입력 2019-05-08 08:04:34 수정 2019-05-08 08:04:34 조회수 0

◀ANC▶
신안 다도해의 관문인 천사대교가 개통한 지 한달여 지났는데요.

반짝일 거란 교통대란이 계속되면서
뱃길을 다시 찾는 주민들도 많아졌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차량들.

압해대교에서 천사대교까지 12킬로미터가 약간 넘는 국도 구간 대부분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천사대교에 몰리는 차량은
평일엔 8,9천여 대. 주말과 휴일에는
만5천여 대 안팎,

편도 1차로의 좁은 도로가 이 많은 차량을
감당하지못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한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최윤창(운전자)
"주말에는 너무 많이 막혀서 보통 두시간 세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구요.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또 오가다보니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30분이면 넉넉했던 압해대교에서 천사대교까지 거리가 평일엔 한 시간, 휴일에는 2시간 이상
걸리고 있습니다.

(S/U) 천사대교를 오가는 찻길이 꽉 막히면서
다시 뱃길을 선택하는 섬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안좌 등 일부 섬은 차로 두 시간 이상
걸리지만 배는 한시간이면 족하고 상대적으로
비용도 저렴하기때문입니다.

◀SYN▶ 여객선 매표소 직원
"만차가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보니깐 (이용객이) 많이 늘었어요."

급해진 국토부와 신안군이 국도 확장과 함께 병목현상이 심한 압해읍 삼거리의 우회도로
개설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INT▶ 박경곤 신안부군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천사대교에서 읍소재지 구간은 가변 3차로를 반영 추진하고
압해대교에서 읍소재지 구간은 4차로로
국도,국지도 5개 년 계획에 반영해
추진토록 해나겠습니다."

하지만 예산 지원이 지지부진하다보니
이들 인프라가 개선되기까지 적어도 수년은
더 기다려야하는 상황입니다.

다도해와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천사대교, 유명세에 못지않게 교통대란이란
홍역도 함께 치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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