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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만 수상 태양광 사업 '논란'-R

입력 2019-04-22 08:04:50 수정 2019-04-22 08:04:50 조회수 1

◀ANC▶
고흥 해창만 일원에 주민 참여형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87%의 찬성을 받으며
의욕적으로 추진된 사업인데
최근 주민들이 나서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해창만 입니다.

이 곳 담수호 100ha 면적에 2천억여원이 투입돼
95MW급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고흥군 포두면 주민 87%의 지지를 받아
의욕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주민들이 최근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태양광 사업을 위한 전체 출자 지분 가운데
주민 지분이 22%인 것으로 알고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는 겁니다.
◀INT▶
(우리 주민들은 전체액의 20%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전체액의 4.4% 밖에 안되니까 우리한테 주장했던 내용하고 다르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하지만 고흥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 측 설명은 온도차가 큽니다.

CG] 전체 출자 지분 가운데
금융권의 지분 80%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분의 22%가
주민 지분율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같은 계산이면 실질적인 주민 지분율은
전체 출자지분 대비 4.4%가 됩니다. //
◀INT▶
(직접투자금액이 자본금의 20%니까. 그래서 88억원이 되다보니까 그 금액의 20% 수익을 보장하니까 18억 밖에 안되겠잖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투자 지분이 너무 적다.)

고흥군과 개발 업체 측은
포두면 주민대표기구와 향후 협상을 이어가며
이견의 폭을 계속 좁혀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익 분배의 기준점이 될 지분율을 두고
서로 간의 입장차가 적지 않아
합의점을 도출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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