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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하루만에 문닫은 완도수영장(R)

신광하 기자 입력 2019-04-18 21:15:20 수정 2019-04-18 21:15:20 조회수 1

◀ANC▶
완도군과 교육청의 협력사업으로 만들어진
완도수영장이 개장 하루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사업비만 90억 원이 투입됐는데,
개장을 서두르면서 부실 시공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완도초등학교에 건립된
수영장형 다목적 체육관 '청해관'이
개장한 것은 지난 2일.

성대한 기념행사와 함께 2백40명이 넘는
수영 동호인들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바닥 타일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개장 다음날 문을
닫았습니다.

완도군은 수영장 물을 모두 빼내고
바닥 타일을 걷어낸 뒤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SYN▶ 수영장 공사 감독
[일부 보수할 계획이었다가 전체적으로 일부 보수를 하면 동일한 현상이 나타날 것 같아서 전면 재시공을 (시공업체에)시킨 상황입니다.]

업체측은 타일을 붙일 때 사용하는 접착제가 충분히 마르지 않은채 시험 가동하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수영장 건설은 완도군과 전남도교육청의
협약으로 지난 2천15년부터 추진됐습니다.

당초 지난해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자재 수급이 지연되면서 준공이 지연됐고, 개장을 서두르면서 부실시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공사는 이달 말 끝날 예정이지만,
시험 가동 등을 감안하면 개장 일정은
상당기간 늦어질 전망입니다.

◀INT▶ 주현희 완도수영장 운영팀장
[5월 중순까지 수영장 온도를 올린 다음 1~2주정도 시험 운영을 한다음 6월부터 정상운영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개장 하루만에 수영장이 문닫으면서
생존 수영등을 의무 교육해야 하는
지역 초등학교들은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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