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해상국립공원 족쇄 풀어달라(R)

입력 2019-04-18 08:05:19 수정 2019-04-18 08:05:19 조회수 1

◀ANC▶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섬과 바다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개발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섬지역 자치단체들이 공원 해제 요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옥빛 바다와 봄색으로 치장한 산들로
수려한 풍광을 뽐내는 진도군 임회면 남동지구,

남도석성을 비롯해 역사 유적도 많지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묶인 지난 수십년 동안 개발은 고사하고 집을 고치는 것 조차
애를 먹어야했습니다.

진도군이 10년 만에 이뤄지는 국립공원
구역 조정을 앞두고 남동지구를 공원에서
해제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INT▶ 주현삼 (진도군 환경산림과장)
"육지임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는 임회 남동지구는 진도항 배후지 개발 등을 통해 앞으로 진도국제항으로 만들 계획이 있는 중요한 곳으로서 반드시 해제가 되어야합니다."

신안군은 흑산공항 건설 예정지 일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흑산공항은 6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하고도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
발목이 잡힌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완도군 등도 국립공원 해제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용역과 주민설명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곳은 과감하게 해제하고 주민 불편과 재산권 침해가 심한 곳은 공원계획을
현실에 맞게끔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INT-사진+자막▶ 김용배 신안군의장
"정부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38년 동안 각종 규제로 사유재산 침해와 고통만 주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해제해 도서민의 행복 추구권을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C/G) 1981년 지정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진도와 완도,신안,여수,고흥 등 5개 시군,
18개 읍면에 322개 섬이 지정돼 있습니다.//

면적은 제주도 전체 섬보다 큰
2백26만여 제곱미터로 전국 21개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넓은 규모입니다.

(S/U)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섬의 가치와 개발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원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시군의 목소리도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