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남군이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
150억원 어치를 발행했습니다.

농민수당 등으로 지급되는 지역화폐는
유통이 활성화 될 경우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해남군의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이 발행돼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갔습니다.

천 원, 3천 원, 5천 원, 만 원권 등 4종류로,
모두 백50억 원 어치가 발행됐습니다.

개인 구매 한도는 연간 4백만 원,
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상품권을 받는 상점은 해남군 전체의 절반 정도인 2천여 곳.

소규모 점포 활성화를 위해
농협과 축협 등에서 운영하는 대형 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ＩＮＴ▶ 정우선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
[카드 수수료 부담이 굉장히 큽니다.(상품권이)수수료 부담을 일단 없앴기 때문에 상품권 유통에 대해서 알려만 홍보만 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죠.]

◀ＩＮＴ▶ 이행숙 해남매일시장 상인
[아무래도 재래시장은 더 찾아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SU//지역사랑 상품권이 실질적인 화폐로써
지역사회에 유통되기 위해서는
가맹점 수도 늘어나야 하지만
지역민들 사이에서 상품권이 현금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합니다./

상품권의 유통 횟수가 증가할 수 록
돈이 지역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그 만큼의 경제 활성화 효과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해남군은 오는 6월부터 지급하는
농민수당 90억 원과
공무원 복지포인트 10억 원 등을
우선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ＩＮＴ▶ 명현관 해남군수
[각종 장려금이나 공무원들의 복지카드 포인트 그리고 관광객들의 입장료 일부를 관광객에게 되돌려줘서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전남에서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지자체는
모두 13곳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