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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의 인수인계서..그날 밤의 진실은(R)

김진선 기자 입력 2019-04-16 21:15:19 수정 2019-04-16 21:15:19 조회수 0

◀ANC▶

미심쩍은 부분은 또 있습니다.

문제의 CCTV 영상기록장치,
DVR을 바닷속에서 꺼내올 때의 상황인데요.

해군이 DVR을 바닷속에서 수거했다고 밝힌 날,
인수 사실을 기록한 서류는 두 장입니다.
하나의 물건을 각각 다른 시간에 받았다는
이 기록들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신광하 기자입니다.

◀END▶
◀VCR▶

[CG] 2014년 6월 22일 밤.
해군이 수거한 DVR을 해경이
건네받으며 작성된 인수인계서입니다.

[CG] 밤 11시 40분에
세월호 3층 로비 안내데스크에서 발견했고,
같은 시간 1007함 순경 이 모 씨가
인수했다고 적혀있습니다.

[CG] 하지만 사회적참사 특조위가
확보한 또 한 장의 인수인계서.

[CG] 수색한 해군 SSU대원들도,
인수한 해경도 같지만 DVR을 인계받은 시간은 다음 날 오전 7시 5분으로 기재됐습니다.

인계자도 두 서류에서 달라
하나의 DVR이 각각 다른 시간에,
두 차례 수령됐다는 기록지는
DVR 조작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SYN▶ 박병우
/사회적참사 특조위 진상규명국장
"본인들 말로도 한 개 물건에 대해서
인수인계서가 두 장이 존재하는 건 자기들도
처음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진술..."

또 해군이 DVR을 수거한 날
헬맷카메라로 촬영했다고 제출된 영상에서도
안내데스크에서 DVR을 분리하는 모습은 없고,
영상 속 인물이 착용한 장갑이 바뀌는 등
실제 수거장면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INT▶ 장훈/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조작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정황이
보인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더 쉬운
시스템인 VTS(해상교통관제시스템)와
TRS(통신기록)는 믿을 수 있는 건가..."

유가족들은 DVR 조작의혹이 짙어진 만큼
해경교신기록과 VTS기록 등 알려진
데이터들도 믿을 수 없다며
허탈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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