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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정화사업 의혹' 해경 수사 착수(R)

김양훈 기자 입력 2019-04-12 21:15:02 수정 2019-04-12 21:15:02 조회수 0

◀ANC▶

해남 어장정화사업을 따 낸 업체의
어장정화,정비업 등록증을 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해남 어장정화사업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에
대해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남 어장정화사업을 수행한 업체의
어장 정화,정비업 등록증

2018년 3월 9일,
전남도지사 명의로 발급됐습니다.

선박 변경일과 내용 등이 기재되어 있는데
마지막 선박 변경등록은 날짜가 없습니다.

심지어 다른 부분과 달리
컴퓨터가 아닌 손 글씨로 작성돼 있습니다.(CG)

직원의 단순 실수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SYN▶ 전남도 관계자
(당시 담당자가) 업무가 좀 미숙해서
날짜를 미재 했던 것 같아요. 그 미비점을
알고 나중에 다시 기재를 해드렸습니다.

이 업체가 임대했다는 53톤급 부선이
추가 등록된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100톤 이상의 부선만 선박등기가 가능합니다.
결국 해당 선박은 등기가 없다보니 임차권
설정이 불가능해 부선 등록이 안됩니다.(CG)

그런데도 전라남도는 부선 추가등록을
승인했습니다.

◀SYN▶ 제보자
100톤 미만의 부선은 반드시 소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남도에서 배를 소유하지 않고
있음에도 어장정화선으로 등록을 해줬는데..
그것은 불법으로 등록된 거에요..

해남 어장정화사업과 관련된 갖가지 의혹에
대해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경은 거제도에 있는 유람선 관계자들을 만나
부선 매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또 어장정화 정비업 등록을 담당하는
전남도청 공무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최근 일고 있는 논란과 관련해
해당 업체는 선박 말소 미신청 등 일부 잘못된
부분은 있었지만 입찰참가 자격등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CG)

전국에 등록된 어장 정화,정비업 업체는 80여곳

s/u 서류상으로만 선박을 임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은 어장정화,정비업 업계에서는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어서 해경의
수사결과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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