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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생명*안전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문제"

김진선 기자 입력 2019-04-11 08:05:22 수정 2019-04-11 08:05:22 조회수 0

◀ANC▶

목포MBC 세월호 5주기 기획
'기억하는 우리, 진실의 증인'입니다.

최근 세월호 참사 당일
선체 안팎의 CCTV 영상이 녹화된
'영상저장장치'가 조작, 편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죠.

이제는 특조위의 '조사'가 아닌
검찰의 강력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첫 국민청원에 나선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ND▶


국민 청원을 저희가 시작한 계기는 물론 특별수사단을 만들어서 저희 조사를 충실히 해서 책임자 처벌, 그러니까 당시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책임자 처벌을 목표로 조사를 하고 있는데 조사권의 한계가 너무 극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조사권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수사권을 요청하는 거죠.

사참특위에서는 조사권 밖에 없으니 법을 정해 놨으니 그러면 특수단을 만들어서라도 조사권을 강화 시키는 수사권을, 수사를 해달라는 거에요.

왜냐하면 사실 확정이 안되어 있는데 어떻게 수사 요청을 하고 수사 의뢰를 하고 기소를 하겠어요. // 있는 조직 내에 부서라도 세월호를 중점적으로 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여러 곳에서 와서 크게 만들면 좋겠죠.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다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진상규명 의지를 갖고 있는 검찰 조직 내에 이걸 만들어서 이 조직이 조사권 밖에 없는 한계를 인정해주고 수사권을 발동해서 조사를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수사 의뢰도 더 쉽게 할 수 있고 이런 조직체를 만들어 달라는 거죠.

사람들이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냐면 세월호 사고로 인해서 희생된 304분이라고 알고 계세요. 본질이 그게 아니라는 거죠. 본질은 사고가 났는데 구해주지 않아서 304분이 돌아가신 거거든요. 이걸 박근혜 정부 당시에 중간을 빼먹고 세월호 사고로 돌아가신 304분으로 프레임을 씌워 버렸어요. 그래서 저희가 청원을 하고 국민들께서 이걸 왜 해주셔야 되냐면 다른 게 하나도 없어요. 안전 문제거든요. 이것은 누구한테나 보편타당하게 돈이 많고 적고 성향이 좌고 우고 필요 없이 모든 사람한테 보편타당하게 해당되는 문제거든요. 생명 안전 문제는.

그래서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바로잡자. 책임자를 처벌하게 되면 처벌이 두려워서라도 다음에 이런 상황이 되면 절대 재발하지 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조금 더 발전된 방향으로 갈 것이고 그런 부분을 생각하다보면 국민들이 우리를 응원해 주신 분들도 많고 촛불도 같이 들었는데 이제는 촛불을 드는 행동보다 진일보적인 행동을 해주십사 요청 드리는 것이고 그게 국민청원 같은 귀찮으시겠지만 한 번 들어가셔서 5분 정도 투자하셔서 해주신다면 저희한테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고 그게 국민의 저력이라고 느끼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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