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5.18 때 공군 수송기 '시체' 운반..군문서 발견

입력 2019-04-09 08:05:07 수정 2019-04-09 08:05:07 조회수 0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공군
수송기로 광주 밖으로 시체를 운반했다는
군 비밀문건이 발견됐습니다.

1981년 만들어진 군사 3급 비밀문건인
육군의 '소요진압과 그 교훈' 문건에는
1980년 5월 25일, 김해-광주 구간을 오간
공군 수송기의 운행기록에 '시체'란 표현이
기입돼 있습니다.

5.18 당시 군인 사망자 23명은
성남비행장을 통해 옮겨졌고,
군 기록에는 죽은 사람을 높여부르는
'영현'으로 표기돼 당시 김해로 옮겨진
'시체'는 군인이 아닌 민간인 사망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5.18 당시 행방불명돼
시신을 찾지 못한 사람은 76 명에 이르며
광주에서 11 차례 진행된 암매장 발굴에서는
한 구의 시신도 찾지 못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