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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화장실 납품논란 확산(R)

신광하 기자 입력 2019-04-09 08:05:05 수정 2019-04-09 08:05:05 조회수 1

◀ANC▶
장흥군과 장성군에 납품된 이동식 화장실이
계약과 다르게 시공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설치 경위에 대한 감사에 나섰고, 업체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장흥 탐진강변 물축제장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

샤워기와 함께 곳곳에 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친환경 화장실에 일반 샤워장을 설치했다가
논란이 일자 화장실로 변경하는 공사를
진행한 겁니다.

친환경 무방류 화장실을 설치한다며
장흥군이 투입한 돈은 4억5백70만 원.

그러나 일반 오수 배출관을 연결한 곳에도
장흥군은 공사비를 그대로 지급했습니다.

친환경 무방류 화장실과
일반 오수관 공사비 차액은 1동에 8천만 원,
1억 6천만 원을 더 지급한 겁니다.

CG- 2년 전 설계와 시공, 계약과정에서
공사내용이 변경됐지만
장흥군은 조달계약 변경이나 예산 회수 등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CG- 지난해 준공을 앞두고는
무방류 화장실에 대한 검사기관도
전문기관에서 장흥군으로 변경했습니다./

◀SYN▶ 장흥군 관계자
[관급자재인 시설을 그대로 앉히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사기관을)변경하지 않았느냐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동식 화장실 납품 논란이 확산되면서
전라남도는 장흥군과 장성군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달청도 이동식 화장실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해 다른 물품으로
바꾸는 것은 부정 납품이라며
현황조사에 착수했습니다.

SU//탐진강가에 설치된 무방류 설비 입니다.
논란이 가중되자 업체측이 뒤늦게 무방류 설비를 현장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업체의 친환경 화장실이
국립공원 등 전국 40곳에 납품된 것을 확인하고 업체와 지자체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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