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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는 국민들..보답하고 싶어요"

김진선 기자 입력 2019-04-02 21:15:43 수정 2019-04-02 21:15:43 조회수 1

◀ANC▶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이 희생된 건
이제 막 18살이 된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살아남은 학생들은
지독한 트라우마 속에서도
자신들처럼 아픈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목포MBC 세월호 5주기 기획
'기억하는 우리, 진실의 증인'입니다.

◀END▶


제가 다른 친구들을 대표해서 하는 말은 아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삶의 교훈 같은 것을 많이 얻었던 것 같아요. 생각이랑 삶의 방향이 한 번 변화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진짜 맞닥뜨렸잖아요. 사람들이 나쁠 수 있다는 것도 엄청 이런 식으로도 이런 나쁜 일이 나한테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한 것이랑 반면에 모르는 사람들인데 저희한테 이렇게 신경 써주기도 하고 그런 것...

아무래도 저희가 그동안 다른 사람들한테 사회한테 많은 것을 받았거든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편지 같은 것도 보내주시고 그래서 이제 저희도 사회에 보답을 하고 싶어서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작은 편지도 있었고 책도 있었고 손수 만든 것들도 보내주시기도 하고 그런 것 보면 감사하고... 항상 함께 하겠고 기억하겠다는 말만 들어도 감사해서...

쓰이는 목적 들어보니까 청소년 학생들 심리치료에 쓰인다고 해서 진짜 힘든 친구들 많거든요. 주위에. 심리치료라는 게 부담이 되니까 금전적으로 조금이나마 부담 덜게 편하게 상담 받고 심리적으로 친구들이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게...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기다리다 보면 이뤄지겠구나 싶고 고마워요. 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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