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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11]"진실규명에 다가가야"..함께 하는 시민들

김진선 기자 입력 2019-03-28 08:04:27 수정 2019-03-28 08:04:27 조회수 1


◀ANC▶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이나
진도 팽목항을 찾아가본 적 있으신가요?

너무나 컸던 희생이
남일처럼 느껴지지만은 않았기 때문일텐데요.

목포MBC 세월호 5주기 기획,
'기억하는 우리, 진실의 증인'
오늘은 세월호와 함께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들어봤습니다.

◀END▶

아마 모든 국민들이 마찬가지 마음이었을 거에요. 속절없이 보고만 있었잖아요. 저희들이.
뭔가 할 수 있는 상황도 안 됐으니까. 그래서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1차적인 고민이 있었고 그냥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들. 그래서 일단 그러고 나서 뭔가를 해보자라는 마음이 다 지배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이 이 사람 저사람 모이고 만나서 이제 이런 활동들을 쭉 해온거죠.

아무래도 같이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고 몸 부딪히면서 같이 활동하면 그 우리가 티비 모니터로만 볼 수 있는 그런 감정들하고는 많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유가족 분들을 티비 상으로 보면 어떤 느낌이냐면 물론 그 슬픔에 공감을 하지만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들 이렇게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면 훨씬 그런 공감대가 많이 가까워진다고 해야할까 그런 공감 형성이 훨씬 더 밀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은 저희들도 유가족들 보면 사실 힘들죠. 저희들이 백프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도 아니니까 그렇지만 그래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손잡고 하다보면 훨씬 더 가깝고도 같이 가야되겠다는 마음가짐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세월호 특조위 2기가 작년 12월에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졌는데 지금 그 인원이 꾸려지고 활동을 시작하긴 했어요. 416연대나 가족협의회도 마찬가지고 올해 5주기를 맞고 올해 안에 이런 특조위 활동들이 좀 알차게 이뤄져서 진실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가까이 다가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들이죠. 그래서 올해 주제도 ‘다시’라는 단어도 들어가고 기억 약속 이런 단어들 또 5년이라는 숫자를 강조하는 것도 그런 부분들이죠. 5주기에 맞춰서 이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밝혀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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