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109년 전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서거한 날입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장흥군 해동사에서는 추모식이 열렸고,
장흥군민들은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면서
의사의 넋을 기렸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독립선언서를 읽는 목소리가 탐진강변을
울립니다.

크고작은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는
참가자들도 백년 전 결기에 찬 함성을
지릅니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맞아 탐진강 둔치에서는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습니다.

◀ＩＮＴ▶김아라 *장흥남초등학교 6학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9주년이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해서 좋았습니다.]

고려 후기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 선생을 모신 장흥군 만수사.

문화재로 지정된 만수사에는
또다른 영웅을 모신 사당 '해동사'가 있습니다.

1909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에서 참배 행사가 열렸습니다.

SU//32살에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찾지 못하고 있지만,
안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신념은
이곳 장흥군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ＩＮＴ▶안종덕 *죽산안씨 대종회장*
[얼마나 거룩하고 숭고한 일입니까? (해동사를 지은) 홍천씨가 이곳에 안중근 의사를 모신것도 같은 안가라서가 아니라 의리를 생각해서 이곳에 모셨습니다.]

장흥군은 안씨 문중과 유림에서만 모시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성역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ＩＮＴ▶정종순 장흥군수
[대한민국의 모든 후손들이 선열의 넋을 독립정신을 장흥군에 와서 배울수 있도록 안중근 의사사당 해동사를 성역화 해나가겠습니다.]

하얼빈의 의거로 전세계를 놀라게한
안중근 의사의 자주 독립정신이
순국 109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