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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10]꿈 많던 아이들..끝나지 않았다

김진선 기자 입력 2019-03-26 21:14:31 수정 2019-03-26 21:14:31 조회수 0

◀ANC▶

목포MBC 세월호 5주기 기획,
'기억하는 우리, 진실의 증인'입니다.

평범했던 희생자 가족들은
5년 동안 숱한 싸움을 거치며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십 번 쓰러지면서도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계속 싸우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ND▶

"조금 있으면 5주기가 돌아오는데 어느덧 5주기가 되버렸어요. 정말 세월이 빠르더라고요.

정말 우리 아이들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해주시고, 우리 아이들이 희생은 됐지만 그 희생으로써 후세에 남을 아이들은 이 나라에서 밝고 명랑하게 자라서 자기 일을 각자 하게끔 했으면 좋겠고...

우리 주현이 너무 꿈많은 아이였거든요. 정말 자동차 이번에... BMW 화재 그런 일도 있었지만 정말 우리 주현이가 했으면 저거 다 고쳤을 거다라고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정말 자기 꿈을 펼치지도 못하고 간 우리 아이들이...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한 아이들 그 꿈을 이어서라도 후세 아이들을 이 나라에서 안전하게 자라서 아이들이 그 꿈을 이어받아서 꼭 이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요.

국민들이 지금까지도 저희한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저희한테 큰 힘이 되거든요.

아직까지 진상규명된 것 없습니다.
일부 분들은 저희가 분향소도 없어지고
명예졸업도 하고 그러면 다 끝났다고
생각을 하세요. 그런데 정말 아니거든요.
저희 엄마아빠들 진상규명을 위해서 앞으로 더 해나갈 일들이 많고, 2기 특조위 설립해서 더 많은 진상을 밝혀내서 정말 우리 아이들의 억울함을 달래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 부모들은 끝까지 갈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만 제 뼈가 으스러지도록 정말 우리 아이, 주현이의 그... 엄마를 부르면서 갔을 그 아이를 생각하면서(울음) 끝까지 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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