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리포트)기억하고 기약하는 백 년

입력 2019-03-20 08:04:44 수정 2019-03-20 08:04:44 조회수 1

◀ANC▶
올해 3.1절에 불을 밝힌 독립의 횃불이
지역에서도 그 열기를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백 년 전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올바른 역사 세우기에 함께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새하얀 두루마기를 걸쳐 입은 시민들이
백 년 전 그날을 곱씹어 봅니다.

손에 든 태극기를 연신 흔들며
선조들의 함성도 되새깁니다.
◀SYN▶
대한민국 만세.


진주를 거쳐 순천에 도착한 이 횃불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억과 기약이란
단어를 다시 한 번 건네줍니다.
◀INT▶
유형선 지청장(전남동부보훈지청):
(독립역사를)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전 국민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시금 되새겨보는..

횃불을 당기고 차례차례 줄을 지어
거리행진이 펼쳐지자 각자의 가슴 속에서도
독립의 염원이 북받쳐 오릅니다.

S/U)
지난 3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더욱더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11일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에 맞춰 다시 서울에 도착할 계획이어서
남다른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나부끼는 태극기만큼, 곳곳에서
외치는 독립의 외침만큼 행사의 품격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 역시 백 년 전 그 때를
몸소 느끼는 것 외에도 이 땅에서 살아갈 다음 세대들에게 역사적 교훈이 되길 바랐습니다.
◀INT▶
신장우(독립유공자 후손):
우리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통일될 때까지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후손교육을 강화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꿔 나가기 위한
젊은 세대들의 참여는
올바른 역사 세우기에 버팀목이 될 것이란
희망도 남겼습니다.

잊히고 있는 독립운동을 기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약하는 독립의 횃불.

그 열기가 지역에서도 전해지면서
시민들 모두가 역사의 증인이 된 하루였습니다.
◀SYN▶
"기억하는 백 년, 기약하는 백 년,
우리가 함께 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