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뉴스와인물-3/18] 임수경 광주과학기술원 이사장

입력 2019-03-18 08:04:29 수정 2019-03-18 08:04:29 조회수 1

◀ANC▶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시티는
전남이 반드시 가야할 미래 방향입니다.

뉴스와 인물,
오늘은 광주과학기술원 임수경 이사장을 모시고
전남의 스마트 시티 도입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스마트 시티는 최근 정부가 시범지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대중에게 알려지고는 있습니다만,
아직은 생소합니다. 간략하게 개념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스마트시티에 대해서 많은 개념이 존재합니다. 저는 산업혁명과 관련 시켜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1차 산업혁명은 공장을 만들어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를 만들어 내고 발전소를 만들어냈습니다. ICT혁명이라고 하는 3차 산업혁명은 실리콘밸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각 산업혁명은 그 당시의 최첨단 기술과 프로세스의 혁명에 의해서 만들어낸 산출물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4차 산업혁명은 최첨단 ICT기술은 산업하고 융합시켜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문명을 만들어내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이것은 결국 스마트시티를 창출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시티는 결국 ICT에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이것이 전 산업과 융합이 되고 그래서 결국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2. 스마트와 시티라는 개념을 분리해보면
전남은 도시라기 보다는 농어촌이 많고,
인구는 줄고 초고령화 사회 입니다.
전남에 스마트 시티 추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래서 필요합니다. 왜 고령화 사회에 인구가 점점 유출되고 있느냐. 그것은 결국 일자리가 없고 산업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예전 속담에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낸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배경이 무엇이었을까요. 결국 일자리가 없었고 산업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지금 그런 일이 다시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는 일자리하고 산업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스마트시티가 그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아닐까 방법이 아닐까 하나의 대안이 아니라 어쩌면 절체절명의 과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남은 이것을 목표로 두고 반드시 추진해야 되는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Q3. 지난해 전남도와 해남군이 역점 사업으로 스마트팜 유치했다 실패했습니다.
주민들의 반발 때문이었는데요, 스마트시티
도입에도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반증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참여 방안이 있다면 한말씀 해주시겠습니까?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는데요. 스마트시티는 주민들이 사는 곳입니다. 이곳을 스마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주민들이 참여해서 기획하고 정책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주민참여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 새천년 길목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고 왔는데 먼저 포럼이 만들어져서 그곳에서 논의가 먼저 일어나고 그리고 합의가 일어나고 공론화가 되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어떤 것을 우리 지역을 위한 아젠다로 만들어 질지 하는 작업을 하고 그러면서 주민들이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자발적으로 뭘 만들어 낼지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 마지막으로 전남의 스마트 시티 도입과 안착을 위해서는 필요한 조건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먼저 주민들께서 관심을 가지셔야 되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를 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하면 여기에 관심을 안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도 언급하셨지만 전남하고 목포의 미래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제는 미래를 생각해야 될 때거든요. 우리 청년들이 앞으로 살아야 될 곳 그리고 우리 자식들이 앞으로 살아야 될 곳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만들어야 할것인지에 대한 자발적인 고민들이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민들이 일어나고 공론화가 되고 그랬을 때 실행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이해관계에서 첨예하게 대립할 수도 있을 텐데요. 그랬을 때 서로 양보하고 합의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정부에서 규제를 풀어주고 예산을 지원해주는 작업들이 같이 연결된다고 하면 전남의 스마트시티는 반드시 성공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전남의 입장에서 낙후된 지역들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먼저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사는 주민들과 같이 여러 생각들을 같이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작업하면 좋은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임수경 광주 과기원 이사장 이었습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