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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새뜰사업',도시재생 해법 될까?

입력 2019-03-15 08:04:27 수정 2019-03-15 08:04:27 조회수 1

◀ANC▶
재개발 등 대규모 건설사업 속에서
작지만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가는 새뜰사업이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 주도의 긍정적 변화가
도시재생의 또 다른 해법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순천 원도심의 한 마을.

언덕을 따라 빼곡히 주택들이 즐비합니다.

조성된지 반 세기가 넘어서고
30년 이상의 주택이 가득했던 이 마을이
전환점을 맞은 건 지난 2015년.

정부의 노후환경 개선사업의 하나인
새뜰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당시 도내에서 가장 먼저 떴던 첫 삽은
점차 정책의 효율성까지 더해져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마을의 중요명소가 될 공원조성사업이 한창입니다. 특히 이 사업에는 마을주민들과 지역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도로보수와 시설설치 등으로 삶의 질이
나아진 것만큼 공동체 활성화 역시 주민들의
자랑거리.

주민들이 나서 협동조합을 꾸리고
판매사업을 추진하면서 소득증진이란 청사진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INT▶
이영래 위원장(청수골 새뜰사업 주민협의체):
사실 협동조합, 이런 언어 자체를 주입시키는 게 쉽지 않았어요. 지역 공동체로 같이 여러 가지 사업을 하다 보니까 재밌거든요.

연간 만 5천여 명이 다녀가고
특히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담아가기 위한
기관들의 방문도 이어져
긍정적인 정책확산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원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를 끝으로
주민들의 자립의지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반조성 등을 통해 첫 걸음을 뗀 만큼
마을기업이란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INT▶
한수정(새뜰사업 마을활동가):
지원을 받는 것에 익숙한 거예요. 거기서 좀 벗어나서 주민들이 스스로 자생하면서 뭔가를 이뤄보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필요하거든요.

최근 정부의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청수골 새뜰사업.

재개발과 재건축의 굵직한 유행을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을 주도하면서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또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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