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지역에 퍼진 만세의 물결 (R)

입력 2019-03-01 21:15:05 수정 2019-03-01 21:15:05 조회수 1

◀ANC▶

전국적인 만세운동의 물결은
우리지역에서도 퍼져나갔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던 그 날의
함성이 잊혀지는 것도 사실인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00년 전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온 독립의 함성은 민중의 염원을 담아 메아리로 퍼졌습니다.

일제에 항거하며 남녀노소 모두 한마음이 됐던
역사의 흐름은 이후 거대한 물결이 돼
우리지역으로 스며들었습니다.

1919년 3월 16일, 순천 난봉산 자락에 모여든 수백 명의 청년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
이 운동을 시작으로 민중의 의지는 더욱 뜨거워진 반면 일제의 감시는 민중을 더욱 옥죄게 됩니다.
////////////////////////////////////////////
조직적인 만세운동을 차단하기 위한 감시망도
물밀듯이 퍼지는 이들의 행보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동년 4월 7일, 순천 장터에서 외친 함성이
하늘을 찔렀고 상사면의 유생이었던 박항래 의사가 연행돼 옥고를 치른 뒤 순국하게 됩니다.

◀INT▶
박종익(박항래 의사 증손자):


동년 4월 9일, 우리지역 만세운동의 거점이었던 낙안면에서도 거침없는 만세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7명으로 구성된 결사체가 20여 명으로 확대되고
현장에 있던 주민들의 호응은
어느덧 인근 벌교와 보성까지 퍼지게 됩니다.

S/U)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던 순천에서도 3.1운동 백주년을 맞는 올해
의미 있는 기념사업들을 추진합니다.

◀INT▶
선덕원 팀장(순천시 시정자료팀):


진행돼 온 공적사업들을 체계화하기 위해
독립유공자와 사적자료를 취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담아내기 위한
시설개선사업에 유족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것도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SYN▶
배현진 회장(낙안 3.1운동유족회):


지역에서도 독립의 열망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100년 전 그 날의 함성을 기억하기 위한
노력들이 올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