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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조합 탈출..20여년 만에 흑자[R]

입력 2019-01-24 07:56:32 수정 2019-01-24 07:56:32 조회수 0

◀ANC▶

해남군수협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어민 조합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로
만성 부실 관리 조합,
이른바 적기시정조치 조합의 오명을 벗게
됐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15년 1월에 새 건물로 둥지를 옮긴
해남군수협이 지난 해 42억 7천만원 가량의
당기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0년 누적 적자는 210억원,

이전에 이미 수협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3년 무렵부터 적기시정조치조합으로
지정됐습니다.

흔히 관리조합으로 알려진 적기시정조치조합은
직원 급여나 지도사업 등에 대해 수협중앙회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고 출자배당도 중지되는 등 자율경영의 길이 막힙니다.

해남군수협은 지난 해 결산에서
마지막 남은 결손금 42억원을 정리해
20여 년 만에 7천여 만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C/G] 해남군수협은 경영정상화 전략으로
경제사업과 상호금융사업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동반 성장을 꾀했습니다.

수산물 냉동보관시설 확충을 통해
김 자반과 마른 김 예약판매사업을 활성화하고
전복 군납사업으로 생산어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등 경제사업 분야를
넓혀갔습니다.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최초로
국비 20억원을 받아 양식장 관리선과
선외기 스무 척을 건조해
조합원들에게 임대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도 3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입니다.

◀INT▶김성주[해남군수협조합장]
/앞으로도 임대료가 걷히면 더 많은 배를
지어서 임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해 5월에 발표한 전국의
적기시정조치조합은 9개이고 이 가운데
3개 조합은 올해 관리조합에서 탈피할
전망입니다.

S/U]수협중앙회는 다음 달 중순쯤
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적기시정조치조합에서 탈피한 수협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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