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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수시립박물관, '이순신공원'으로?

입력 2019-01-24 07:56:26 수정 2019-01-24 07:56:26 조회수 0

◀ANC▶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립박물관의
최종 건립 부지로
이순신공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부지를 둘러싼 여수시와 시의회의
갈등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 웅천지구에 조성된 이순신공원입니다.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립박물관 건립 부지로
이곳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박물관 부지로는
석창사거리 인근의 석보 터가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현장실사를 벌인 전문가들은
[C/G]문화재청의 승인을 받기 어렵고,
주변 환경 역시 박물관이 들어서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SYN▶
"3층 건물을 심의받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
소음이나 진동, 분진 등에서 박물관이
자유롭지 못해서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전문가들이 대체 부지로 꼽은 곳은
이순신공원과 망마공원.

이 가운데 이순신공원은 부지가 넓고
접근성과 전망이 좋아 박물관 건립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도로와 주차장이 이미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전문가들이 최적지로 꼽은 이유입니다.

여수시가 박물관 건립 부지를 일방적으로
선정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시의회도
이번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시민이나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미 좋은 부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그 부분으로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도록
하는 데 동의를 했습니다."

여수시는 조만간 전라남도를 통해
정부에 박물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전문가들의 현장실사가 이뤄지고
건립 부지까지 뒤바뀌면서 부실한 사전 검토와
오락가락 행정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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