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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길러 틈새시장 개척[R]

입력 2019-01-07 07:57:18 수정 2019-01-07 07:57:18 조회수 0

◀ANC▶

낙지나 문어 등 이른바 '두족류'로 불리는
연체동물은 지금까지 새끼를 키우기가
어렵게 여겨졌습니다.

어촌의 평범한 어민이 문어 새끼를
축양장에서 키워 짧은 시간에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장에 팔기 적당한 크기로 자란 문어를
출하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요즘 기온이 차서 이번 겨울에 마지막으로
내다파는 문어입니다.

이 축양장에서는 봄, 가을 문어가
많이 잡혀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에
새끼문어를 사들여 키웁니다.

지금까지는 낙지와 문어 등 두족류에 대해
알을 부화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서로 잡아먹거나 자신의 일부를 먹는 습성
때문에 새끼를 키워내지 못했습니다.

◀INT▶ 오중근 [삼호수산 대표]
/적절한 공간을 확보해주고 적정 수온을
유지하면서 먹이를 충분히 공급함으써
그런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

3백그램 정도의 새끼를 축양장에 넣어
두세달 정도 키우면 1킬로그램 내외로
자라서 폐사율에 따라 두 배까지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해면 양식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같은 틈새
축양 기술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INT▶ 이영진[해양수산기술원 해남지원장]
/육상에서 문어 축양기술에 성공한 것은
많은 어업인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남도지역에서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문어의 축양기술 덕에 잡히는 양에 따라 가격
등락이 큰 시세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 st-up ]
지금까지 새끼를 키우기가 어렵게
여겨졌던 두족류의 틈새 축양이 성공함에
따라서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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