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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요트계류장 철거 논란(R)

신광하 기자 입력 2018-12-28 07:57:26 수정 2018-12-28 07:57:26 조회수 1

◀ANC▶
부실시공과 잇단 태풍 피해로 애물단지가 된 완도항 요트 계류장 철거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요트계류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보수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여름 태풍 피해로
접안시설이 유실된 완도항 요트계류장입니다.

바다를 향해 서있는 철 구조물만 남아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SU//완도항에 요트 마리나가 들어선 것은
지난 2천13년 입니다.
이후 5년간 매년 태풍때면 부서져
마리나의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2015년 자료] 파도와 바람을 막는 '정온도'를
확보하는 시설 없이 접안시설만 설치한게
문제 였습니다.

계류장 준공 직후 실시한
감사원 감사에서 각종 비리가 적발됐고,
해경 수사에서도 업자와 공무원간의
검은 거래가 적발돼 5명이 처벌받았습니다./

완도군은 현 시설을 철거하고 2km 떨어진 곳에 새로운 요트 계류장을 건설해 줄 것을
전남도에 요구해 둔 상태 입니다.

12미터 급 요트 9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 건설에 드는 비용은 26억 원.

일부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전하는 곳의 여건이 지금과 비슷해
또다시 혈세 낭비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INT▶ 황장복 회장 *완도군 요트클럽*
[(이 시설을 세우는데)예산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또 이곳이 완도항의 요충지이고 현재 마리나 항 하나를 만들려면 5년정도 걸립니다. 시간이..]

전남도는 완도군에서 간담회를 갖고
찬반 의견을 수렴해
해양수산부에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INT▶이상심 과장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
[철거를 했을 때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고, 존치를 했을 때도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어떤것이 지역에 가장 도움이 되고 완도 마리나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의견을 모아서 결론을 내려 합니다.]

전남 서남해 9백km를 레저보트로 연결하는
'요트마린 실크로드' 항로의 중심인 완도항.

애물단지가 된 완도항 요트 계류장으로 인해
전남 해양레저산업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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