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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구성지구 제방공사 부실..안전성 논란(R)

신광하 기자 입력 2018-12-12 07:58:18 수정 2018-12-12 07:58:18 조회수 0

◀ANC▶
해남구성지구는 준공 절차 문제 뿐만 아니라 부실시공이 전면 제기되면서 공사기간 내내
문제거리였습니다.

소송과정에서 작성된 현장 조사보고서를
MBC가 입수했는데 8개 구간에서
설계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해남 구성지구 공유수면 매립의 핵심 공정은
영암호와 금호호의 제방공사 입니다.

CG-영암호 금호호를 따라
너비 5m, 높이 1.5m에서 1.4m짜리
제방을 쌓는 겁니다./

총 연장 14km에 달합니다.

SU//제 뒤로 보이는 호수가 영암호 입니다.
이 구간 제방공사는 둑을 보호하기위해
5m 너비의 둔치와 13m 너비의
배수로가 있어야 하지만 원형을 유지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만들어 진 곳도 들쭉 날쭉
규격이 맞지 않습니다.

시공사 측은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배수로를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CG-구성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 준공현장
8개 구간을 조사한 보고서 입니다.

제방공사는 7구간 한곳에서만
시방서 높이 대로 시공 됐고,
대부분 구간에서 기준에 미달하거나
아예 시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현장조사 참여자
[계획고 자체가 구간별로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 계획고 대로 우리가 실측량을 했고 거기서 나온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이죠]

제방에 사용된 토사의 품질이 불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양질의 토사 대신 인근에서
점성토인 펄을 끌어올려 시공했다는 겁니다.

공유수면 매립을 위해 토석채취 허가도
받았지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INT▶ 박상현 부장 *시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기술자문을 받아서 그 부분을 사용해도 된다는 판단을 받고 승인을 받고 작업을 했습니다.]

이같은 문제들이 공사과정 도중 제기됐지만
준공검사 당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설계도에 따라 적정하다'고 회신했고,
결국 이를 토대로 준공처리가 이뤄졌습니다.

시공과 감독, 준공검사까지
공유수면 매립공사의
총체적 부실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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