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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오늘 출근 시간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17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에 내린 진눈깨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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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물차들 사이에
승용차들이 꼼짝없이 끼어있습니다.
뒤편으로도 처참하게 부서진
차량들이 뒤엉키는 등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11) 오전 7시 30분쯤
전남 장흥군 남해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동2터널 인근에서 차량 17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SYN▶ 사고 운전자
"많이 미끄럽더라고요. 죽을 뻔 했어요.
제 차를 (다른 차들이) 4번 충격했더라고요."
이 사고로 38살 배 모 씨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터널 앞에서
1톤 화물차가 5톤 화물차를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 15대가 2중, 5중으로
잇따라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벽 동안 내린 눈과 비가
도로에 얇게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형성되면서 차량들이 미끄러졌다는 겁니다.
◀SYN▶ 경찰 관계자
"블랙아이스가 있어가지고 약간 결빙이
있어요. 결빙이... 그래서 (차량들이)
미끄러지다 보니까 계속 미끄러진 거에요."
밤사이 영하 3도까지 떨어졌던 전남에서는
오전에만 4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접수되는 등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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