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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포기 김장..자비의 나눔(R)

입력 2018-12-07 21:08:11 수정 2018-12-07 21:08:11 조회수 2

◀ANC▶
강진 남미륵사는 아시아 최대 크기의
청동불상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이 절에서 오늘 4만 포기가 넘는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비의 나눔 현장을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장을 담그는 탁자들이 끝없이
펼쳐져있습니다.

손끝이 아릴 정도의 매서운 한파에도
배추에 양념을 비비는 손놀림은 쉴 틈이
없습니다.

일주일 전 부터 수확해 쪼개고 소금에 절인
배추가 4만4천여 포기,

2백여 명의 신자와 주민, 자원봉사자가
꼬박 이틀동안 비벼야할 양입니다.

◀INT▶ 김공심 남미륵사 신도
"같이 봉사해 불우이웃과 우리 시설에 있는 어른신께 나눠줄 수 있는 보람을 느끼면서 하고 있습니다."

이들 김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배추와 양념으로
담갔으며 모두 절과 신도들이 시주한 겁니다.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과
전국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보낼 예정인데
올해로 31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법흥스님 (남미륵사 주지)
"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주위 노인 등 내가 한 종교인으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해서(이런 김장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더 추울 수 밖에 없는 이웃들에게
한 폭의 김장배추는 따뜻한 자비의 나눔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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