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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지에서 다시 출발하는 '품바'(R)

입력 2018-12-07 21:08:06 수정 2018-12-07 21:08:06 조회수 0

◀ANC▶

우리 지역 분들이라면 '얼씨구 씨구'로
시작하는 각설이 타령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각설이 타령이 '품바'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게 바로 무안군 일로입니다.

1979년 초연이 시작된 지 40여 년이
다 돼가는데, 품바의 발상지 무안에서 공연이 다시 상연됐습니다.
품바의 대부 고 김시라 선생의 미망인으로
극단 가가의회를 이끌고 있는 박황빈 대표를
모셨습니다.

◀END▶

Q.
어제 하루 두 차례 무안에서 공연을
하셨는데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셨는지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공연이 길어도 끝까지 자리에 남아서 진지하게 보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Q.
극단 이름이 가가의회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이름입니다. 무슨 뜻이 있는지요?

사전을 찾아보면 너무 우스워서 크게 웃는다는 뜻이거든요. 그 당시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가 없던 시절에 극단 이름 하나 짓는 것도 제제가 많았어요. 그래서 여러 번 안 됐거든요. 그래서 너무 우스워서 크게 웃으면서 가가대소로 하라고 했던 것이 가가의회로 나중에 변경된 거에요.

Q.
이번 무안에서 공연한 주제가
'1979년 품바'의 귀환이지요 본고장에서
공연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전국 순회 공연을 다니고 있는데 다니면서 제가 느꼈던 게 고향에서 품바를 더 잘 모르고 계시더라고요. 아마 각설이 품바라는 공연이 많이 있으니까 그걸로 생각하시는 부분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이번에 널리 알리자는 목적으로 왔습니다.

Q.
40년 전 공연과 이번 공연의 차이점은?

모노드라마로 원작에 가깝게 재연했는데 중간에 피로연 장면에서 저희가 뮤지컬로 확장해서 주민들하고 가깝게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Q.
순회공연 일정도 있나요?

이번에 농수산연구소에서 초청을 해주셨어요. 내년에 지역 순회공연을 만들어 보시겠다고 하니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Q.
이번 공연을 계기로 각설이의 발상지,
품바의 탄생지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재도약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는 여론도 있는데 계획이 있습니까?

제가 이번 공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큰 이유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고향 사람들 특히 예술인들하고 많은 접촉과 만남을 가지고자 했고 그래서 이번에 밤을 새워가면서 여러 분들을 만났어요.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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