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수협이 북항으로 이전할 장소에
수산종합지원단지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정 필수시설인 폐수처리시설이
설계과정에서부터 빠져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목포 북항에 건립중인 수산종합지원단지입니다

어민들의 편의를 위해 선창에 위치한 수협과
오래되고 낙후된 위판장등이 이전할 예정입니다

2019년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40%

그런데 법정 필수시설인
폐수처리장이 설계단계에서부터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수산종합지원단지에서 나오는 폐수는
염기성이 강하기 때문에 폐수처리시설 설치가
필요합니다.

◀ＩＮＴ▶ 류희열 담당
수산물판매 면적이 700제곱미터 이상이고
폐수가 하루에 100리터 이상이 나오면
반드시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목포수협 의뢰를 받아 수산종합지원단지
종합 구상 용역을 진행한 곳은 조달청

기획단계에서 북항 하수처리장 이용계획만
세웠을 뿐 폐수처리장 설치를 빠뜨린 겁니다.

◀ＩＮＴ▶ 김청룡 조합장
제가 취임하고 나서 확인해보니 (폐수를)
자체 처리한 다음에 북항하수처리장으로
배출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목포시도 이같은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건축 인허가를 내줬습니다.

건축 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ＩＮＴ▶ 문상규 담당
수협에서 오폐수와 관련된 시설을
사업 신청할 때 누락됐기 때문에
우리는 신청 들어온 내용만 가지고..

폐수처리시설 설치 비용은 35억원

목포수협이 뒤늦게 국비확보에 나섰지만
예산확보에 실패할 경우 내년 9월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