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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신안군 여객선 공영제 시도 무산(R)

신광하 기자 입력 2018-11-30 07:58:29 수정 2018-11-30 07:58:29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공영제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신안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객선 직접 운영에 나섰지만 무산됐습니다.

여객선사 운영 경력이 짧은게 문제였는데,
심사 기준이 기존 선사의 기득권 보장에
맞춰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목포에서 신안군 우이도를 운항하는
섬사랑 6호 입니다.

여객 정원 120명이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명 정도.

그나마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연간 백60일은 운항하지 않습니다.

◀INT▶ 000 *우이도 주민*
(불편하지요. 안개낀다고 안오고, 전화해도 안오고..)

낙도 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섬사랑호는
전남에만 15개 항로, 14척.

그러나 여객선 지연운항과 잦은 결항,
선원들의 불친절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천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목포권 9개 항로 10척의 운영권 입찰에 참가해
공영제 도입을 시도했습니다.

CG-선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특히 정기운항을 통해 섬주민의 교통 복지를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6개 업체가 참가한 경쟁입찰 결과
또다시 기존 업체가 운영사로 결정되면서
전국 최초 여객선 공영제는 무산됐습니다.

CG-신안군의 선사 운영 경력이 3년 미만으로
10점 만점에 3점을 받은게 탈락 이유 입니다./

◀INT▶박우량 *신안군수*
[아쉽고, 여객선 공영제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배점 기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U// 낙도 보조항로 운영자 선정은 3년마다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섬여객선 공영화를 향해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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