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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준비, 공교육만으로도 가능할까(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11-29 07:58:07 수정 2018-11-29 07:58:07 조회수 1


◀ANC▶

복잡해진 대입 전형에 대비해
수백만 원 하는 면접 컨설팅과 같은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비교적 환경이 열악한 전남에서는
공교육으로 수험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신안군 도초도에서
배를 타고 나온 수험생 강진호 군.

육지에서 수능을 치른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면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에서 마련한
2박 3일 수시모집 대비 모의면접
프로그램에 참가한 겁니다.

◀INT▶ 강진호/신안 도초고등학교
"전공 관련된 질문을 계속 물어봐주고
제가 그것을 연구하고 다시 공부하면서
보다 완벽한 면접 답변을 만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남 곳곳에서 90여 명.

대부분 상위권 학생들로
지역균형선발전형 등을 목표로
수시 전형을 치르고 있습니다.

대학 입학사정관을 비롯한
교사 등 40여 명이 한 학생마다 최소 3차례
이상 실전처럼 면접과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INT▶ 오솔잎/보성 벌교고등학교
"실전처럼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되었고 특히 그런 과정을 반복하니까
면접 당일날 긴장을 덜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해 모의면접 과정에
참가한 80명 가운데 60퍼센트 이상이
목표한 대학에 합격하는 등 효과도
알려지면서 신청자도 몰리고 있습니다.

◀INT▶ 황태식 장학관/전남도교육청
"그동안 전남 학생들이 사교육 기관 등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런 기관이 아니라
공교육에서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도교육청은 다음 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 한편 앞으로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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