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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차 타고 배 타고..수능 보러 육지로(R)

김진선 기자 입력 2018-11-15 07:58:32 수정 2018-11-15 07:58:32 조회수 0

◀ANC▶
수능 시험장이 없는
섬 지역 학생들은 수능 하루 전인
어제(14) 미리 육지로 나왔습니다.

배를 타고 나와 낯선 곳에서
초조한 수능 전날을 보낸 수험생들을
김양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배를 타지 않고는
닿을 수 없는 섬 신안 안좌도.

서로 다리로 연결된 인근 4개 섬 가운데
딱 한 곳 있는 고등학교의 강당이
오랜만에 시끌벅적합니다.

수능 하루 전
뭍으로 나가야 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1,2학년 후배들이 응원 공연과 함께
작은 선물을 준비한 겁니다.

◀INT▶ 000/여 2학년 학생
"수능날 앞에서 응원을 못 해드리니까
오늘 이렇게 힘을 드리고 싶어서"

이 학교에서 올해
수능을 치르는 학생은 모두 17명.

교사들 차에 짐을 나눠 싣고
선착장이 있는 다른 섬으로 달려
또 다시 배를 타고 고사장이 있는
육지로 향합니다.

◀INT▶ 000/여 수험생
"하루 먼저 가니까 힘들긴 하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가니까 괜찮아요"

학원 하나 없는 섬에서
학교 수업과 인터넷으로만
수능 대비를 해온 섬 지역 학생들.

육지의 낯선 숙소에서
삼삼오오 짐을 풀며 남들보다
하루 먼저 수능을 실감합니다.

◀INT▶ 이 탄/수험생
"중요한 것들만 살펴보고 일찍 자야죠"

전남에서 고사장이 없는 섬 지역의
수험생은 신안과 완도 등 190여 명.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
낯선 곳에서 하루를 보낸 학생들은
이제 수능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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