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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시골 야산 빈터에
대량으로 버려진 불법 폐기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버려진 폐기물양만
천 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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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아래 좁은 길을 지나야 들어갈 수 있는
산간 오지.
임성-보성간 철도공사를 위해 조성된
빈터에 무엇인가가 차광막으로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차광막을 걷어내자 폐비닐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또 다른 차광막안에는
건설, 생활 폐기물들과 폐스티로폼 등이 가득차 있습니다.
불법 투기된 폐기물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0일, 이곳을 관리하던 공사업체가
자치단체에 신고했습니다.
불법 투기된 폐기물만
어림잡아 천여 톤,
25톤 덤프트럭 40대 분량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이성범 산림환경과장*무안군청*
"(정확한) 톤 수가 나와야만이 (처리)금액이 확정되지만 대략 봤을 때 2억 원에서 2억5천만 원 정도.."
무안군의 고발로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근 방범용 CCTV를 분석하고
폐기물에서 발견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을
토대로 불법 투기자들의 범위를 압축하고
있습니다.
◀INT▶박광균 지능팀장*무안경찰서*
"방범용 CCTV를 분석한 다음에 현장에 있는 유류물, 폐기물을 분석해서 용의자들을 특정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긴
농촌 오지 빈터가 불법 폐기물 투기 장소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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