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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는 어디로? (R)

입력 2018-11-13 07:58:50 수정 2018-11-13 07:58:50 조회수 0

(앵커)

도시철도 2호선은
공론화를 통해 가닥을 잡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광주시의 또 다른 현안 사업이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여전히 밀고 당기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용섭 시장까지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결과를 낙관하긴 힘든 상태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광주시는 오는 15일을
마감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국회 상임위의 내년도 예산 심의가
이 때까지 모두 끝난다며
이 시한을 넘기면
예산 반영이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광주시는
이용섭 시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 시장은 서울에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을 면담하고
설득에 나서는 한편,
청와대와 민주당을 방문해 협조를 구했습니다.

◀INT▶이용섭 광주시장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낼 것인가 (현대차와) 소통하고, 정치권의 협조도 부탁하고 오겠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주당 근로시간과 원하청 관계 개선,
노조의 경영참여 등
2-3가지 면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이를 수용하면 좋지만
거부하면 광주형 일자리가 무산되는..
한마디로 현대차가 키를 쥐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선 시간에 쫓기는데다
사업이 무산될 경우
책임론이 부담스러운 광주시가
결국 한발 물러나
현대차의 요구대로
합의할 거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오늘(13) 다시
노동계가 포함된 투자유치추진단 회의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일(14) 현대차와
마지막 담판에 나설 계획입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이제 몇일 뒤면
그 성패 여부가 가려지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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