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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식 못 버리는 '목포시의회'(R)

김양훈 기자 입력 2018-11-12 21:08:46 수정 2018-11-12 21:08:46 조회수 0

◀ANC▶
목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올해도 시작됐지만
불필요한 공무원 출석과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 등
예전 모습이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정시기보다는 사안마다 감사를 벌이는
상시감사체제 등 질적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 목포시의회

의회 복도가 공무원들로 북적거립니다.

서 있을 공간이 부족해
의원사무실까지 공무원 대기실로 변했습니다.

잠시 뒤, 간부 공무원 3백여명은
상임위에서 선서를 하고 돌아가며 의원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인사이동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행정사무감사때마다 의회의 이같은
집행부 군기잡기는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감사방식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부서별 질의응답인 회의식과 1대 1 면접방식인
서류식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CG)

문제는 서류식 감사

경찰 취조를 연상케 하고 의원과 직원간에
무슨 대화가 오가는지 알 수 없어
주로 지역구 민원 질의가 이뤄집니다.

◀SYN▶ 목포시의회 관계자
회의식 (감사) 할 때는 속기가 들어가요.
서류식 (감사는) 수시로 불러서 직원들에게
물어보는 것이라 속기를 따로 하지 않아요.

또 서류식 감사는
감사 날짜와 시간이 정해진 회의식과 달리
언제 의원들이 부를지 몰라 공무원들은
계속 대기를 해야 합니다.

◀SYN▶ 목포시청 공무원
감사기간에는 어디를 잘 안가고, 거의 대기하고
있고.. 딱 정해진 시간에만 감사를 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으니까 불편하죠.

목포시의회가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는 2600페이지

방대한 자료인 만큼 의회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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