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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만 의정활동"..폐쇄적 지방의회(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11-12 21:08:45 수정 2018-11-12 21:08:45 조회수 1

◀ANC▶
대부분의 시군 지방의회들이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시키는데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스마트폰까지
IT 영상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지방의회의
상임위는 고사하고 본회의조차 공개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배지를 가슴에 붙이며,
'소통'과 '견제'를 선언했지만
정작 지방의회가 견제받는 건 싫어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7월 개원한 8대 해남군의회.

지난 의회보다 더 투명한 의회 운영을
선언했습니다.

◀INT▶이순이 의장
"군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생중계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은 의원님들과 현재
논의 중에 있습니다"

매달 1차례꼴로 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예산안을 처리하지만,
본회의도, 상임위원회도 과거처럼
폐쇄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완도군의회도,

◀INT▶조인호 의장
"군민들이 의회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더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안군의회도,

◀INT▶김용배 의장
"의사결정 과정까지 주민에게 공개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의정활동을 약속하고도,
여전히 추후 회의록을 게시하는
수준입니다.

전남 22개 시군의회 가운데,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 모두를 주민들에게
생중계하는 곳은 나주와 순천, 여수시의회 3곳.

본회의만 공개하는 곳은 8개 시군으로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폐쇄적 구조 속에 최근 강진군의원의 수의계약
비리, 장흥군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 등
개원 반년도 안 돼 잡음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MBC가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
고흥군의회만 내년 본회의*상임위원회
생중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나머지 시군의회는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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