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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의문투성이 수사 결과..재수사로 밝히나?(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11-02 21:08:53 수정 2018-11-02 21:08:53 조회수 0

◀ANC▶
협찬금 모금 등 신안농협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에 대해 2년 전
경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찰의 재수사를 통해 의문이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신안농협과 농약거래를 했던 업체 대표 A씨.

농협의 한마당행사에 250만 원의 물품 비용을 대납해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A씨는 이같은 사실을 2년 전 경찰 수사에서
이미 털어놨다고 밝혔습니다.

◀INT▶A씨 *농협 협찬금품 제공 업체 대표*
"그렇게 협찬하게 됐어요. 경찰에 가서 조사 상세히 받았는데..."

당시 경찰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100만원 이상 협찬금 제공업자만 줄잡아 20명 안팎.

용처도 불분명하고,일부 업자들로부터는
신안농협의 강제성이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신안농협이 수매 양파를 판매하면서
농산물 유통상인 등의 수억원 대의 수상한
돈 거래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1년 남짓 수사를 벌인 경찰은 5가지가 넘는
사항에 혐의점을 찾았고 당시 조합장과
유통상인 등에 대해 뇌물수수,농협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검찰은 영장을 기각하고 조합장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영장을 신청했던 경찰과 수사를 지켜봤던
농민 조합원들은 당시 검찰의 사건처리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신안농협 조합원
"참 어처구니가 없죠. 진실을 규명하고 밝혀야할 사법기관에서 너무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죠."

신안농협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추가로 불거진 의혹들을 재수사를 통해
말끔히 풀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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