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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완도, 진도군 등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해 관심을 모았던
광역 화장장과 추모공원 건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발목을 잡았던
토지 확보 문제로 공사가 늦어졌기 때문인데,
주변 마을의 요구까지 거세지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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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과 진도군, 완도군 3개 자치단체가
만든 종합장사시설입니다.
2013년 자치단체 연계협력사업으로
시작된 뒤 5년여 만에 모습을 갖췄습니다.
지난 4월, '남도광역추모공원'으로
명칭을 확정하고, 멀리 목포의 화장시설을
이용할 때보다 경제적 부담을 1/8 수준으로
줄이는 등 운영 조례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 7월이었던 개관 시점은
9월에서 10월로 또 다시 내년으로 늦춰졌습니다.
화장장은 완공됐지만,
봉안당이 아직 지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봉안당 공정률은 20%.
사업초기부터 걸림돌이 됐던 토지확보가
끝까지 발목을 잡으면서, 공사가 늦어졌습니다.
추모공원 진입도로 확장도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겨울 공사를 감안하면 내년 봄 완공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INT▶정유선/추모공원TF팀장
"12월 31일까지가 사업기간이었는데 토지
수용 관계로 늦어지다 보니까 내년 3, 4월.
3월 쯤에나 완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사업 마무리 단계에서
주민 채용과 마을숙원사업 해결 등
추모공원 주변 마을의 민원과 요구가
우후죽순 나오는 실정.
기대 속에 시작됐던 추모공원 사업이
막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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